던 vs 로버트슨: 서브미션 여왕들이 UFC 330에서 결판을 낸다
UFC 330 던 vs 로버트슨 예측: UFC 여성부 역사상 최고의 서브미션 아티스트 두 명이 스트로급 타이틀을 놓고 맞붙는다. 모델은 언더독의 손을 들었다.
오늘 밤 모두가 이슬람 마카체프를 보러 티켓을 샀고,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UFC 330의 웰터급 메인이벤트 바로 한 칸 아래에는 이 단체의 어떤 매치업도 내놓을 수 없는 스탯 라인을 가진 타이틀전이 숨어 있다. UFC 여성부 역사상 가장 많은 서브미션을 따낸 두 선수가 마침내 같은 케이지에 선다.

질리언 로버트슨(17-8)은 옥타곤 안에서 서브미션 승리 7회를 기록 중이다. 여성 선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스트로급 챔피언 맥켄지 던(16-5)은 5회로 같은 리스트의 2위에 올라 있다. 그 외에는 4회를 넘긴 선수가 없다. 역대 순위표의 1위와 2위가 벨트를 걸고 만나면 이야기는 저절로 써질 것 같다. 스크램블로 가득한 25분, 누군가는 탭을 치고, 역사에 기록된다.
그런데 나는 우리가 그런 경기를 보게 될 것 같지 않다. 그 이유가 이 매치업에서 가장 기묘한 부분이다.
서브미션 여왕들은 더 이상 서브미션을 하지 않는다
로버트슨의 기록은 정직하게 쌓은 것이다. 2017년 12월 데뷔전에서 에밀리 휘트마이어. 2018년 몰리 맥캔. 2019년 베로니카 하디. 2020년 코트니 케이시. UFC 269에서는 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프리실라 카쇼에이라. 2022년 마리야 아가포바. 2023년 피에라 로드리게스. 두 체급에 걸친 탭 7번, 그 사이사이에 양념처럼 뿌려진 KO 3번.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다. 그중 단 하나도 지금의 연승 구간에서 나오지 않았다. 로버트슨은 커리어 최고의 구간인 5연승을 달리며 필라델피아에 입성하는데, 그 5연승에 서브미션은 0개다. 폴리아나 비아나를 KO시켰다. 마리나 로드리게스를 2라운드 안에 눕혔다. 미셸 워터슨-고메즈와 루아나 피녜이루, 그리고 지난 3월에는 아만다 레모스를 판정으로 눌렀다. 스트로급으로 내려온 뒤 6승 1패, 이 연승 구간의 로버트슨은 페이스와 테이크다운(경기당 2.76회, 성공률 40퍼센트), 그리고 갈수록 묵직해지는 주먹으로 이긴다.
던의 궤적도 비슷한 운율을 탄다. 주짓수 명문가 출신, 이 체급이 보유해 본 가장 화려한 이력의 그래플러인데, 최근 3승의 내역은 이렇다. 5라운드 판정, 서브미션, 3라운드 판정. 지난 10월 UFC 321에서 비르나 잔지로바를 25분 내내 앞서며 공석이던 벨트를 가져왔고(잔지로바전은 이것이 두 번째 승리다), 오늘 밤이 첫 방어전이다. 최근의 유일한 탭, 2025년 1월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받아낸 아만다 리바스전은 누구든 그녀의 가드 안에 너무 오래 머물면 어떻게 되는지를 일깨워 줬다.
그러니까 이 체급 역사상 최고의 피니셔 두 명이, 둘 다 어느새 조용히 판정 파이터가 된 채로 만나는 것이다. 서류상으로는 두 사람 다 원하지 않는 킥복싱 경기가 나와야 맞다. 실전에서는 누군가의 그래플링 자존심이 먼저 참지 못하고 움직일 것이다.
숫자는 챔피언에게 불리한 쪽으로 기운다
사진: Canal Faixa Preta / CC BY 3.0우리 모델은 로버트슨에게 52.5퍼센트를 준다. 도전자를 근소한 우세로 본다는 뜻인데, 스포츠북의 가격은 정반대다. 던이 -195, 로버트슨이 +167이다. 이것은 진짜 의견 충돌이고, 모델의 논리는 손사래만 치고 지나칠 게 아니라 하나씩 뜯어볼 가치가 있다.
그래플링 수치는 전부 한 방향을 가리킨다. 로버트슨은 경기당 테이크다운 2.76회에 성공률 40퍼센트, 던은 0.93회에 18퍼센트다. 던은 상대를 넘어뜨리는 선수가 아니다. 상대가 자신을 넘어뜨렸을 때 깊은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선수다. 그것이 언제나 던과의 거래 조건이었고, 그래서 챔피언의 승리 시나리오는 로버트슨이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을 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
타격 수치는 챔피언치고는 생각보다 볼품이 없다. 던이 볼륨은 더 많지만(분당 유효타 3.47 대 로버트슨 2.71) 그러면서 분당 3.93대를 얻어맞는다. 로버트슨은 2.86대만 허용하면서 정확도는 더 높다(48퍼센트 대 41퍼센트). 여기에 나이 차이(던 33세, 로버트슨 31세)까지 더하면 모델이 그리는 그림이 선명해진다. 도전자가 더 싱싱하고, 더 짜임새 있고, 더 피지컬한 파이터이고, 챔피언의 가장 큰 강점은 매트 위, 오직 로버트슨만이 열 수 있는 문 뒤에 있다.
그리고 내가 자꾸 다시 들춰보게 되는 영수증들이 있다. 두 사람의 최근 전적표에서 겹치는 상대 두 명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마리나 로드리게스는 2021년 던을 5라운드 판정으로 이겼고, 로버트슨은 2025년 5월 그 마리나 로드리게스를 KO시켰다. 아만다 레모스는 UFC 298에서 던을 판정으로 이겼고, 로버트슨은 다섯 달 전 그 레모스를 판정으로 이겼다. 공통 상대 계산법은 승부 예측에서 악명 높게 멍청한 방법이지만, 그래도 인용한다. 이번에는 그 계산이 시트 위의 다른 모든 것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던의 손을 들어 줄 근거는 더 단순하고, 무시할 수준도 아니다. 케이지 안에서 5라운드를 검증받은 선수는 던뿐이고(로버트슨은 3라운드를 넘어가 본 적이 없다), 던은 UFC에서 서브미션을 당한 적이 없으며, 로버트슨은 2018년 마이라 부에노 실바에게 한 번 당했다. 던의 가드 안으로 깔끔하게 한 번만 들어가면 그날 밤은 끝나고 벨트는 남는다. 물이 얼마나 빨리 깊어지는지는 리바스에게 물어보면 된다.
나의 픽
마음 같아서는 챔피언 편을 들고 싶다. 던의 가드에 반대로 거는 것은 중력에 반대로 거는 기분이니까. 하지만 나는 테이크다운 성공률 18퍼센트라는 줄을 자꾸 들여다보게 되고, 가드에 앉기를 그냥 거부하고, 스프롤로 끊어내고, 이 경기를 더 좋은 레슬링을 예비로 갖춘 레모스전으로 만들어 버리는 도전자를 상상하게 된다. 로버트슨은 그래플링을 할 필요가 없다. 할지 말지를 고를 수 있을 뿐이다. 선택권을 쥔 파이터가 대개 경기를 가져간다.
예측: 로버트슨 판정승.
코메인은 미국 동부 시간 오후 11시 30분쯤 시작될 예정이고, 메인 카드는 동부 시간 오후 9시부터 미국에서는 Paramount+로 중계된다(전체 중계 목록은 여기). 풀카드 예측은 금요일에 올라갔고, 첫 입장 전까지 UFC 330 픽엠에서 직접 픽을 남길 수 있다. 오늘 밤 이 둘 중 한 명은 아마 누군가에게서 탭을 받아낼 것이다. 다만 그 누군가가 나머지 한 명은 아닐 거라고 본다.